'김현식 전집'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1.12.28 김현식 전집
이번 김현식 20주기 기념때 김장훈씨의 헌정음반이 나왔지만
11월 1일 김현식씨 기일에 맞춰서 김현식 전집 (1~7집)도 함께 나왔다
그런데 이게 좀 씁쓸하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말하자면
일단 김장훈씨의 헌정음반과는 다르게 홍보도 없는 수준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매자체를 모른다
또한 예약판매당시 내가 검색으로 찾을수 있는곳은 g마켓과 예스24말고는 없었다
다른곳이 더 있었을수도 있겠지만 내가 찾아본 음반 판매 싸이트들은 모두 추후 입고는 커녕 예약도 받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나가수의 과거노래와 현재 복고풍(세시봉등)의 히트 때문에 복고 분위기로
덕을 보자는 생각으로 급하게 대충 기획제작을 하지 않았나는 느낌이 든다
겉 하드 커버사진은 옛날 사진 재탕이고 노래는 리마스터링도 하지않은 오리지널이다
또한 음악평론가 임진모씨가 글을 썼다는 홍보문구를 하드커버 뒷면에 아예 글을 밖아 놓았다
제일 어이없는 부분인데 임진모씨가 이름있는 평론가라고 해도 그분에 평에 따라 이걸 구입하나
안하나 하는 앨범도 아니고 해설따위가 전혀 중요한 물건이 아니다 그런 유저층도 없는 물건이다
애초에 김현식 한정앨범 같은건데 누가 해설몇장 썼다고 사냐 마냐를 결정한다는 건가
김현식 노래를 들을라고 사는 앨범인데 임진모씨 해설을 강조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
게다가 임진모씨의 글은... 그냥 김현식씨에 대한 한마디 단지 그뿐인다 그게 끝이다
첫 초판에는 홍보 스티커가 없었기에 강조하기 위해 뒷면에 밖았다가 추후 포장개선때
스티커로 홍보문구를 붙였지만 뒷 하드커버를 새로 찍지 않아서 뒷면 홍보문구는 그대로인 성의없음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대충 기획하고 제작한게 보이는게 애초에 북클릿을 수납하는 방식으로 기획되지 않은것 같다
초판은 북클릿을 따로 빼놓고 포장을 했는데 비닐포장이 쉽게 파손 되었고 옆면이 막혀 있지 않았기 때문에
CD들이 쏫아져 나왔고 그래서 포장이 문제가 되어서 그런지 초판뒤에 물건들은 수납되어서 나왔다
애초에 북클릿을 따로 보관하라고 생각했다는것 자체가 어이가 없지만 문제가 생기자 맞지도 않는
기존 케이스에 억지로 우겨넣은 무성의함과 돈에 환장한 상술이 쩔어버린 이 센스도한 기가 막히다
저런 사실들을 모르고 김현식을 좋아했던 난 철썩같이 예약구매를 해서 초판을 받았고
위에 북클릿 외부포장 문제로 CD가 빠진체로 배송되어서 CD가 회손되어서 교환을 받아보니
북클릿을 하드커버에 억지로 우겨넣은 수정된 물건을 받게 되었다
이게 얼마나 어이가 없는거냐면 기존 포장은 시디7장 수납만으로도 충분히 뻑뻑했고 거이 빈공간이 없는
애초에 저 CD7장을 수납하는 크기로 만들어져 있는데 새로 케이스를 찍어내는 돈이 아까워서
수정판은 케이스에 억지로 북클릿을 넣어버렸고 결국 원할하게 넣고 빼기가 매우 곤란한 케이스가 되버렸다
물론 사전에 초판과 수정판의 케이스 크기는 대조해서 비교해봤다 동일하다
이렇게 상황과 증거를 합쳐보니 마지막으로 이런 추론이 나왔다
복고에 덕을 볼려고 하는듯한 물건이었고 성의도 없고 노력이나 정성등 일체 안보인 제품에다
기획&제작 자체가 성의가 매우 없었을것이다 그래도 케이스에 북클릿은 애초에 수납방식 이였을거다
그런데 저런식으로 대충 하다보니 물건을 찍어내고 보니 케이스가 작아서 북클릿 수납이 안되었고
찍어낸 케이스 가격만큼 손해를 보기 싫었던 업체는 그대로 밖에 함께 포장으로 강행하였고
그뒤 내 물건처럼 파손문제가 계속 나타났고 반품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고
그들은 억지로 케이스에 북클릿을 쑤셔넣으면 수납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뒤로 그렇게 처리했다
이런 비하인드 일것 같다
이런 모습으로 20주년 기념 전집앨범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나마 장점으론 지금 구하기 힘들어진 앨범들을 싼 가격에 전집으로 살수있고
요즘 다른 과거 앨범들은 커버나 시디 프린팅을 새로 작업해서 바꿨는데 이게 호블도가
크게 갈렸는데 새로는 커녕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김현식 앨범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고
그래서 앨범 커버나 시디 프린팅은 조약하게 바뀌지 않았다는걸로 위안삼을수 있을것 같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크스 IMS 레드 미라쥬 V3 인페르노 네이팜 (0) | 2012.05.07 |
---|